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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시 큰글자 키보드 1년 이상 쓴 사용 후기
    사용 소감/가전제품 사용 후기 2019. 5. 20. 21:35

    일명 효자키보드로 눈이 침침하고 작은 글자가 잘 안 보이는 분들에게 도움되는 큰글자 키보드를 1년 이상 사용한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저는 눈이 나쁘진 않지만 부모님과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는데 키보드 글자가 잘 안 보인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곤 하셨는데 특히 독수리 타법으로 힘들게 치시는 터라 더욱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코시의 큰글자 키보드를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온라인에서 봤던 이미지와 동일하게 글자가 정말 크고 고딕체에 굵은 글씨로 각인되어 있어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제 기준에도 만족스러웠지만 부모님도 글자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크시다고 좋아하셨고 기존 타이핑 속도와 비교해서도 한글로 글을 작성할 때 훨씬 빨라지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코시 키보드를 비교한 사진인데요. 확실히 글자 크기가 2배 이상 크고 왠지 노트북 키보드 느낌이 들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다만 저에 경우 받았던 제품에 하자(불량)가 있어 자음 'ㄷ' 키캡을 누를 때 글자가 잘 안 눌리는 현상이 있어 자가 교체를 하였는데요. 코시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 방식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것도 같은 방식이라서 기존 키캡을 분리하여 고무캡(?)을 분리하여 이식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위 사진에는 도구를 사용하여 지렛되 원리로 문제의 키캡을 분리하는 장면인데요.

     

     

     

    분리하고 구멍 안쪽에 하얀색의 고무캡(?)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빼내고 좀 더 큰 사이즈에 고무캡을 밀어 넣어 안착시키고 빼낸 키캡을 다시 원래의 자리에 꼽아 넣으면 수리가 완료됩니다. 다만 기존에 고무캡 사이즈보다 좀 더 커서 그런지 키감이 부드럽지 않고 약간 빡빡한 느낌이 드는데 현재 1년 이상 쓰고 있는 시점에서 많이 부드럽고 오히려 바꾸지 않은 키캡들을 누를 때보다 키감이 좋은 느낌입니다. 제가 1년 이상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으로 일반 키보드에 비해 키캡이 서로 간격이 없고 넓은 편이라 저같이 키보드를 안 보고 자리를 익혀 느낌으로 타자를 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오타 빈도가 늘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독수리 타법으로 일일이 키보드에 각인되어 있는 자음과 모음을 보고 글을 작성하는 분들에게는 기존 대비 빠른 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현재 온라인을 검색해보니 큰글자 키보드 KB1023은 단종되었는지 판매가 중지되었지만 키워드란에 KB1274를 검색하면 기존에 문제점들을 보완한 코시 제품을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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