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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 병아리 1달간의 변화 성장과정 사진으로 보기
    애완동물 성장 기록/닭(청계) 2020. 1. 9. 17:55

    어느덧 1달 조금 지난 벌써 우리 청계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자라 어엿한 닭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데 그동안의 사진과 동양상을 살펴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물론 처음 기르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성장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다시 보면 매번 신기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블로그에 병아리들의 성장 사진을 올리는데 이쁘게 봐주세요~^^;

     

     

     

    2019년 11월 23일 딱 태어날 시기에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태어난 병아리들 중에 제일 먼저 태어난 첫째인데 알 자체가 유독 컸는데 태어나기도 제일 먼저 세상 밖에 나와 빛을 봤네요. 알을 까고 완전히 나오기 전에 숨을 헐떡이며 알 속에서 약간 껍질 깨진 사이로 부리를 쪼며 껍질을 깨는 과정에 삐약삐약 소리를 내는데 직접 파각하고 싶었지만 병아리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에 항상 꾹꾹 참습니다.

     

     

     

    태어난 5일 정도 지났을 때쯤인데 청계의 특성상 털과 부리가 검고 다리는 원래 검은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분홍색을 뗬다가 커가면서 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두 마리는 다른 24마리와 격리하여 키우면서 사진 촬영을 하여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특별(?) 관리를 하였습니다. 뭐 특별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방이 조금 더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 특히 얼굴 부분과 배 부분에 하얀 털이 있던 암컷 병아리는 눈에 더 띄고 귀여움이 뿜뿜이였네요. 그나저나 수컷은 지금 보니 조금 불쌍하게 잠을 자는....ㅋ;;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다리에 힘이 더 좋아져서인지 고개도 쭉 빼고 걷는 모습이 불안정하지 않고 서서히 태가 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서 자곤 했는데 점점 붙더니 저렇게 귀엽게 자는 모습에 저 당시 조카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병아리들이 태어나고 겁이 많고 예민해서 인지 잘 놀라곤 했는데 그래서 서로 붙으면 놀래서 떨어지곤 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모래가 도착하고 바로 통에 담아 병아리를 넣어줬는데 모래목욕은 커녕 열심히 모래를 먹고 또 먹고 계속 저 통에 놔뒀다면 저기 안에 있던 내용물을 다 먹을 기새였습니다.

     

    * 참고로 병아리들은 모래목욕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몸에 붙은 것들을 떼어내 위생관리를 합니다. 또한 모래를 섭취함으로써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를 돕는 역할도 겸합니다.

     

     

     

    12월 10일쯤 지났을 때인데 먹이을 잘 먹어 영양상태가 좋아서인지 청계 치고 토실토실 빨리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꽁지 깃도 빼꼼 나온 게 보이고 제법 날렵해졌습니다. 이 이후부터 먹는 양이 조금씩 늘었네요.

     

     

     

    쉬고 있는데 사진 찍는다고 저를 쬐려 보네요~

     

     

     

    3~4일 정도 흘렀는데 벌써 꽁지 킷이 저만큼 자랐네요. 몸도 약간 커지고 부리도 더 날렵해진 느낌이 듭니다. 다리도 예전에 비해 조금 굵어지고 길어졌습니다. 암컷은 볼 때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외국의 어느 참새 느낌이 듭니다.

     

     

     

    가끔 당황하실 수 있는 장면인데 병아리들이 저렇게 옆으로 누웠다고 병든 것이 아닙니다. 그냥 쉬는 거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입니다. 정말 아프면 저 상태에서 만지려고 할 때 일어나질 못하는데 정상인 경우 제 자리에 벌떡 일어나 평소와 같이 움직입니다.

     

     

     

    1달 사이 급작스레 커진 우리 닭들 모습입니다. 위에 2마리가 이렇게 컸답니다. 아직 완전한 성인 닭이 되려면 더 기다려야 하지만 모습만 보면 닭입니다. ㅋ 요즘 이상한 게 아침만 되면 수컷이 아닌 암컷이 5~7번 정도 우네요. 그나마 울음소리는 매우 작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나중에 수컷이 성장해 암컷과 같이 우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약간 생깁니다.

     

    그나저나 먹이통이 이제 작아져서 더 큰 집과 먹이통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먹이통에 걸쳐 앉은 우리 닭들 바닥보다는 저렇게 쉬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분들도 닭들 키우실 때 올라탈 수 있는 걸 만들어주세요.

     

     

     

    집을 청소하는 동안 잠시 방바닥에 꺼내놓고 넓은 자유를 만끽시켜 줍니다.

     

     

     

    기싸움 중인 수컷과 암컷 과연 승자는 ㅋ? 그래도 신기한 건 서로 같이 컸다고 한 마리가 없으면 울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서로 잘 지켜주는 걸 보면 서로가 참 애틋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덤으로 알도 많이 낳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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