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네비게이션 과속카메라 음성안내 안 나온다면

작년 말쯤 주행 중에 과속카메라가 있는 곳을 지나갈 때 기아 순정 네비게이션이 미리 운전자에게 안내해야 할 음성안내를 생략하고 경고음만 나오는 증상이 발생 자주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곳은 음성안내를 할 때도 있고, 규정 속도보다 1km 이상 오버되었을 때는 항상 일정하게 규정 속도 안내는 없고 경고음만 뜨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에 경우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있는데 니로 이외에도 유보(UVO)가 들어간 순정 네비게이션 차량 대부분이 이런 증상을 겪었으리라 생각해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시작 전에 네비 사용 중에 음소거 버튼을 눌렀을 시 경고음만 나거나 아무런 안내를 하지 않는 경우라면 설정 메뉴의 '카메라 경고 시점 > 내비 음소거 시 경고음 설정'에 들어가 [경고음 + 음성안내]를 터치하여 체크하시면 됩니다.

 

 

 

본론으로 작년 9월 말쯤인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안내 공지 글이 올라오고 업데이트 내용에는 과속카메라 속도 기준을 넘겼을 때 네비 화면에 속도 표시에 색상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는데 이 업데이트를 받고 프로그램 오류인지 과속카메라에 근접하면 운전자가 설정해둔 거리에 다 달았을 때 음성안내를 우선적으로 한 뒤 경고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은 증상으로 음성안내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쩔 때는 음성으로 속도 안내를 하지 않아 규정 속도 이내로 주행 중일 때는 앞에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달릴 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2020년 1월 21일자로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가 나왔고 내용에는 이와 관련한 패치 내용은 없었지만 이것을 적용한 뒤 이런 문제 증상들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음성안내가 우선적으로 나와 전방에 고정식 카메라가 있고 몇 km 이하로 운전하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몇 개월 동안 이 안내음성을 듣지 못해 얼마나 답답했는지 너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3일째 이곳저곳을 달려 테스트해본 결과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전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너무 옅어짐 감이 없지 않은데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이 또한 다시 조절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아직 기아 순정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지 않은 분들은 꼭 하세요.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구)버전에 머물러 있을 경우 UVO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