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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하이브리드 배터리 방전 주요 원인여러가지 정보/자동차 2019. 4. 21. 22:46
아직 3년은 다 못 채웠지만 2년 3개월쯤 된 나의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7년식으로 며칠 전 배터리 방전을 당해 직접 점프스타터를 사용하여 시동을 건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2016년식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인터넷 게시물에 포토센서(?) 영향으로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꺼놓았음에도 방전이 자주 되었다는 글은 봐왔으나 다행히 저는 상시 전원을 사용해도 저전압 꺼짐을 설정하여 그런 일은 겪지 않고 여태 무사히 운행하고 있었던 터라 이 일을 겪고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처음 방전이고 그날 이후로 다시 그런 일은 겪지 않았는데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시동을 끄고 실내조명 스위치를 실수로 켜놓고 내려도 문을 닫고 잠그면 모든 조명의 전원이 차단돼 자동으로 꺼집니다. 만약, 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잠금 버튼을 누르면 삐~ 하는 부저 소리와 함께 운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이를 듣고 문을 다시 제대로 닫으면 됩니다. 하지만 트렁크는 예외로 트렁크를 제대로 닫지 않았다면 차량에서는 아무런 부저 소리도 나지 않고 문 잠금 버튼을 눌렀을 때 제대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운전자는 낮에는 실내조명을 잘 신경 쓰지 않거나 아예 꺼놓아서 이를 인지하지 못해 몇 시간 동안 차량에는 실내조명이 켜져 있게 되고 결국 방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 이것 때문에 제가 방전을 겪게 된 것이고 차량 구입 초부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수의 분들도 트렁크를 쌔게 쾅 닫지 않으면 완전히 안 잠기는 일이 드문드문 발생하여 운행 중에 트렁크 쪽에서 덜렁덜렁 소리를 듣거나 계기판의 경고 표시를 보고 닫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필 평상시에는 이런 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렁크를 닫고 한 번 더 확인하고 있었지만 그날은 제가 급하게 나가느라 깜빡했던 게 화근이 되어버렸던 거지요.
실수로 인한 방전 예방을 위해 실내조명 같은 경우 항상 끄기로 해놓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문제는 트렁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거나 열려 있을 때 들어오는 조명은 내가 임의로 끌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타 차량들에 비해 보조배터리 용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더 빨리 방전된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내조명에 트렁크 등까지 3개 모두 켜지면 빠르게 전기가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 사용기간이 오래되었다면 더욱 그럴 겁니다.
참고로 니로하이브리드 실내 조명 스위치는 앞좌석 중간 위에 있고, 이미지와 같이 '1번은 항시 켜기', '2번은 차량 문 또는 트렁크가 열려 있을 때만 켜기', '3번은 항상 끄기'입니다. 원하시는 쪽으로 스위치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사소한 실수로 방전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저는 직접 전압 체크를 해보았으나 아직 배터리 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라 조금 더 버티다 겨울에 한 번 더 전압체크를 해보고 나쁘다면 자가교체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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